'시네마테크'에 해당되는 글 56건

  1. 2010.02.18 7년만의 외출 (The Seven Year Itch, 1955)
  2. 2010.02.18 선셋 대로 (Sunset Blvd., 1950)
  3. 2010.02.12 하오의 연정 / Love in the Afternoon, 1957 1
  4. 2010.02.12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 1959)
  5. 2010.02.11 잃어버린 주말 (The Lost Weekend, 1945)
  6. 2010.02.05 이마 베프 (Irma Vep, 1996)
  7. 2010.02.01 인도로 가는 길 (A Passage To India, 1984)
  8. 2010.02.01 홉슨의 사위 고르기 (Hobson's Choice, 1954)
  9. 2010.02.01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1946)
  10. 2009.12.21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Last Tango In Paris, 1972)
2010. 2. 18. 02:21

7년만의 외출 (The Seven Year Itch, 1955)


2010. 2. 18. 02:00

선셋 대로 (Sunset Blvd., 1950)


무성영화 시대의 대스타였던 노마 데스몬드는 화려했던 시절의 명성을 증언해주는 사진들로 가득한 어두컴컴한
저택에 갇혀 지난 시절의 인기만을 회상하며 점점 미쳐간다. 그런 그녀 앞에 젊고 가난한 시나리오 작가
조 길리스가 찾아오고, 노마는 점차 조에게 광적으로 집착하기 시작한다.
 와일더 특유의 누아르적 감각으로 화려한 할리우드 이면의 추악한 모습을 벗겨낸 블랙 코미디이며, 할리우드에
관한 영화 중 최고작으로 꼽히는 초기 필름 누아르의 걸작이다. 감각적 스타일로 포착한 노마의 도착적이고
 퇴폐적인 에로티시즘은 팜므 파탈의 또 다른 전형이 되었다. 

거의 미쳐버린 노마(글로리아 스완슨)가 무성영화 시절을 추억하듯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몸동작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은 영화사상 최고의 라스트씬 중의 하나일 것이다. 언제라도 다시 보고 싶은 아름답고도
무서운 걸작이다. 
 * 1951년 아카데미 각본상, 미술상, 음악상 수상
2010. 2. 12. 00:38

하오의 연정 / Love in the Afternoon, 1957



아리안느는 사립탐정인 아버지의 서재에서 몰래 고객들의 기록을 훔쳐보는 것이 취미이다. 그녀는 우연히 바람둥이 억만장자 프랭크가 치정 관계로 인해 살해될 위험에 처했음을 알고 그를 구한다. 아리안느는 어느새 프랭크의 매력에 빠지고, 프랭크 역시 철부지 소녀 같은 그녀를 거부할 수 없게 된다.
 프랑스 소설 「아리안느」를 영화화한 로맨틱 코미디로 감미로운 왈츠 선율 위에 아버지뻘 되는 남자와 여대생 사이의 위험한 애정의 줄다리기를 절묘한 코믹 터치로 그려냈다. 청초하면서도 매혹적인 오드리 헵번의 전성기 시절 모습은 가슴 설레는 감동을 선사한다.


2010. 2. 12. 00:09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 1959)


술집 악단에서 베이스와 색소폰을 연주하는 조와 제리는 일자리를 잃고 방황한다. 그러던 두 사람은 어느 술집 주차장에서 갱단의 세력 싸움에 휘말려 살해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결국 갱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갱단을 피해 조와 제리는 여장을 하고, 여성 악단에 들어가 플로리다로 도망친다.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한 갱스터 영화와 로맨틱 코미디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으로 빌리 와일더 특유의 날카로운 사회 풍자와 비판이 깃든 유머가 가득한 걸작이다. 마릴린 먼로는 <7년 만의 외출> 이후 다시 한 번 와일더의 작품에서 코믹 연기로 마음껏 재능을 펼친다.
 
 * 1960년 아카데미 의상상, 골든글로브 작품상 등 2개 부문 수상
2010. 2. 11. 23:47

잃어버린 주말 (The Lost Weekend, 1945)


실패한 소설가 돈은 술병을 붙들고 산다. 동생 윅과 시골 농장에 가기로 한 주말을 앞두고 윅이 데이트하러 나간 사이에 돈은 윅이 가정부에게 주려고 숨겨둔 돈을 기어코 찾아내 술집에 간다. 결국 윅은 화가 난 채 혼자 떠나고, 돈은 술값을 마련하려고 소설가의 분신과 같은 타자기를 팔기 위해 거리를 배회한다.
 와일더는 알코올 중독자의 처절한 극복 과정을 그리며 전후 미국 사회의 우울한 자화상을 포착해 당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1946년 1회 칸영화제에서 로셀리니의 <무방비 도시>와 더불어 그랑프리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 1946년 아카데미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 수상



빌리 와일더 / Billy Wilder
폴란드에서 태어난 빌리 와일더는 베를린, 파리를 거쳐 시나리오 작가로서 할리우드에 입성한다. 그러나 독일어로 써서 영어로 번역한 각본을 사려는 영화사는 없었고, 결국 영어를 배우기 시작해 1937년 마침내 파라마운트에 각본을 팔게 된다. 그리고 1년 후, 당대 최고의 코미디 감독이자 자신의 영웅인 에른스트 루비치의 각본을 쓰게 된다. 1942년 산뜻한 코미디 <다수와 소수>로 감독 데뷔한 그는 초기 필름 누아르의 대표 걸작인 <이중배상> <잃어버린 주말> <선셋 대로>를 연이어 만들면서 거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또한 와일더의 재능은 코미디에서 특히 더 빛을 발하는데, 걸작 코미디 <뜨거운 것이 좋아> <아파트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하나, 둘, 셋>에서부터 루비치의 영향을 벗어나며 지극히 와일더적인 날카로운 풍자와 웃음의 세계를 구축한다. 1970년대 이후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수작들을 만들어내지만 서서히 관객과 평단의 외면을 받고 1981년 <버디 버디>를 끝으로 감독생활에서 은퇴한다. 미술품 수집과 자서전 집필로 말년을 보내다가 2002년 노환으로 영면한다.
2010. 2. 5. 01:00

이마 베프 (Irma Vep, 1996)


한때 잘나갔던 감독 르네 비달은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신작 <이마 베프>를 기획하고, 주연으로 평소 눈여겨보았던 장만옥을 캐스팅한다. 파리에 도착한 장만옥은 두꺼운 분장으로 힘들어하고, 한물간 감독의 지시를 거부하는 스태프들과 턱없이 부족한 예산 때문에 촬영은 난항을 겪는다. 영화 속 ‘영화’이자, 영화를 위한 ‘영화’로 과거의 프랑스 영화에 대한 향수와 현대 영화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작품이다. 로테르담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한 이 작품은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명성을 높인 작품이며, 그는 이 영화에서 만난 장만옥과 결혼하기도 했다.




올리비에 아사야스 / Olivier Assayas
1955년, 파리에서 태어난 올리비에 아싸이야는 미술학교를 졸업한 뒤, 1978년에서 1985년까지 시나리오작가 겸 단편 영화감독으로 활동했다. 그는 또한 1980년에서 1985년까지 「까이에 뒤 시네마」의 편집진으로도 활동했다. 작품으로는 [무질서](86), [겨울의 아이](1989), [파리는 깨어난다](1991), [새로운 삶](1993), [차가운 물](1994), [이마 벱] (1996), [허우 샤오시엔의 초상](1997), [8월말, 9월초] 등이 있다.
2010. 2. 1. 01:47

인도로 가는 길 (A Passage To India, 1984)


2010. 2. 1. 01:44

홉슨의 사위 고르기 (Hobson's Choice, 1954)


맨체스터 근처 살포드 19번가에서 제화점을 운영하는 헨리 홉슨은 세 딸을 데리고 사는 홀아비로 알코올 중독에다가 고집쟁이 구두쇠로 소문나 있다. 혼기를 놓친 큰 딸은 점포를 돌보고, 나머지 두 딸들은 애인이 있지만 아버지가 결혼 지참금을 내놓지 않아 결혼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큰 딸은 제화공 윌과 자력으로 결혼하여 독립하고, 큰 딸 내외가 경영하는 제화점은 나날이 번창한다. 반면 홉슨 제화점은 점점 쇠락하기 시작한다.
 헤럴드 브릭하우스가 1916년에 발표한 희곡을 데이비드 린이 고전풍의 코미디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인물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린의 섬세한 연출력과 만나 우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 1954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수상



데이비드 린 / David Lean
1908년 영국 태생인 데이비드 린은 27년 스튜디오 잡역부로 영화계에 입문해 <우리가 복무하는 곳 I’m Which We Serve>(1942)으로 감독 데뷔했다. 그 이후 <밀회 Brief Encounter>(1945),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1946), <올리버 트위스트 Oliver Twist>(1948) 등의 영화를 찍은 데이비드 린은 할리우드의 존 포드나 일본의 구로사와 아키라처럼 영화의 고전적 미학의 깊이를 증명한 존경할 만한 장인이자 영국문학의 위대한 유산을 영화로 옮길 줄 아는 교양주의자였다. <아라비아의 로렌스 Lawrence of Arabia>(1962), <콰이강의 다리 The Bridge on The River Kwai>(1958), <닥터 지바고 Doctor Zhivago> (1965) 등의 대작영화로 기억되는 거장이자 40, 50년대 영국영화를 대표하는 고전적 이야기체 영화의 거장이기도 하다. 그리 많은 영화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그가 연출했던 정교하고 섬세하고 박력있는 화면은 영화가 영광스러웠던 시대, 스크린으로 보는 영화의 감동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시대의 위대한 유산이다.
 
 (씨네21 영화감독사전 일부발췌)


2010. 2. 1. 01:42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1946)


2009. 12. 21. 01:59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Last Tango In Paris, 1972)